100분토론중 일부 스타크래프트로 비유...

반대측 : 캐논도 안짓고, 포지도 안짓고, 정찰도 안하고 생더블넥을 하면 4드론 오면 어떡합니까?

찬성측 : 4드론이란건 말이죠. 초반에 키보드의 s와 d를 누르지 않고 드론 네마리로 미네랄을 캐게 하는 겁니다. 그다음 200미네랄이 모이면 스포닝을 짓는 거죠. 그리고 150이 모이면 6저글링을 뽑아서 러쉬를 가는거죠.

반대측 : 아니 알겠습니다. 알겠는데요. 4드론오면 생더블했을때 어떻게 막냐고요??

찬성측 : 포지더블넥도 아니고 캐논더블넥도 아니고 생더블을 하면 자원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됩니다. 그러니깐 생더블이 좋습니다.

반대측 : 보세요. 이단장님. 생더블을 할 경우 첫캐논 소환 타이밍이 x분 x초입니다. 4드론을 하면 대각선 거리라고 해도 6저글링이 앞마당에 o분 o초에 도착하죠. 그럼 바로 gg쳐야 하는데 생더블을 해도 됩니까?

찬성측 : 이보세요. 생더블넥을 하면 상대가 4드론 올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?
제가 아는 사람에게 들었는데 대각선 거리에서 생더블넥해서 상대가 4드론 할 확률은 로또1등 당첨됬는데 찾으러 은행가다가 벼락맞고 죽을 확률과 같다고 합니다. 그러니깐 안심하고 생더블넥 하십쇼.

반대측 : 아니 이 자료들을 보세요. 확률이 0%도 아니고 게임의 승패가 달린 문제를 단순 확률과 통계만으로 판단하실 겁니까?

찬성측 : 예 물론 맞습니다.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자원적 이득이 있지 않습니까? 그리고 우린 상대 저그가 4드론 안 올거라고 믿어야 합니다.

반대측 : 아니 대책도 없이 4드론 안 올거라고 믿으란 겁니까?

찬성측 : 그럼 4드론 안오겠다는데 안믿으면 뭐 어쩌란 겁니까? 이래도 안믿고 저래도 안믿고...그럼 상대랑 게임 못하죠. 상대를 믿어야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. 설사 4드론이 온다고 해도 그 확률은 엄청나게 낮으니 안심하고 더블넥해도 됩니다.


손석희 : 잠시 전화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 여보세요?

최씨 : 치트키 쓰면 이기자나요..

손석희 :......



최씨 : 그.러.니.까! 치트키 쓰면 이기자나요...



손석희 : 최선생님..배틀넷에서는 치트키가 안 먹혀서 문제가 되는 겁니다..


최씨 : 아직 4드론 들어온 것도 아닌데 멀 그럽니까?

나 같으면 4드론 들어와도 무조건 더블넥 할겁니다...



방청객 :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동아일보... 지들도 안먹으면서

저희 회사는 청계천 입구에 있습니다.

그래서 가까운 구내식당들을 자주 이용하죠. 그 중의 하나가 청계천 입구에 있는 동아일보에 있는 구내식당입니다. 외주업체에서 운영하는 터라 외부 사람도 받습니다. 물론 돈을 내부 직원들보다 좀 더 받죠.

오늘도 동아일보 구내식당에 갔는데,
줄이 식당 밖으로 나간 겁니다.
'어 왠일이냐? 오늘 대박메뉴인가보지?'

그리고 안쪽을 보니, 원래 이 식당은 메뉴가 두 가지입니다. 한쪽은 양식, 한쪽은 한식인데 보통은 한식이 더 길죠. 그런데 오늘 줄이 길어진 까닭은 한식쪽에 사람이 거의 없고 전부 양식쪽에 줄을 선 것이 원인이더라구요.

정말 한식쪽은 한산 그 자체이고, 양식은 몇십 명이 족히 되 보이게 줄을 섰습니다.
그런데 양식 메뉴는 그저 그랬습니다. 브로컬리 볶음밥입니다.

그럼... 궁금해지시죠? 저렇게 처절하게 외면받은 한식 메뉴는 뭐였을까요?

바로...
바로...





도가니탕이었다는...--;;;;;  (5월 6일 A코스 양식, B코스 한식)
과학적인 해명 운운하면 뭐해. 자기네들도 안먹는데...



퍼왔습니다.

퍼온곳은

http://club.shinbiro.com/clb/bbs/sbrClbBbs_View.jsp?bbsid=50359&pg=1&artno=144291